어제 남MC가 진행하는 사돈처음뵙겠습니다 TV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였다.
도시사람들은 그냥 단순하게 외국인 며느리의 한국생활을 소개하고 한국에서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로 보시고 계시겠지만 지금까지 소개되는 외국인 며느리를 보면 대부분이 시골에서
생활하는 며느리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무하밧이 사는 시골동네에도 베트남,필리핀,우즈베키스탄 며느리들이 8명이 생할하고 있다.
이들이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만나 결혼을 했는지만 잘 모르지만 시골에 다니다 보면
베트남 결혼, 필리핀 결혼등 플랭카드들이 여기저기 많이 붙어 있는것을 볼수 있다.
농촌에 살고 있는 총각들은 장가가기가 정말 힘들다..대부분 여자분들이 열이면 열명이 농촌에서
살기를 싫어한다..그이유는 말 안해도 우리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내가살고 있는 동네에도 마흔에 작년 10월 베트남 신부와 결혼했고 과수원 하는 친구도 베트남 여자와
결혼했다..
갈수록 농촌에는 외국인 며느리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노총각을 둔 부모님들은 걱정이 많다. 외국인 며느리를 들이는데도 시골에서 만만치 않은 돈이들어간다.
외국에서 결혼 비용하고 우리나라에서 결혼 비용하고 결혼 소개비하고 하면 2천여만원이 들어가니
없는 시골에서는 큰 돈이다..
시골에서 가깝게 지내는 37살 동생이 있는데 형들은 다 장가가서 도시에 살고 막내다 보니 어쩔수 없이
홀어머니와 함께 있다보니 결혼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골에서 중장비를 하고 성실하고 마음착한 동생인데 단지 살고 있는 곳이 시골이라는 것 때문에 장가를
못 간다는게 가슴 아픈 일이다..
얼마전에도 선을 봤느데 또 딱지 맞았다...이동생도 결국에는 외국인 여자를 선택해야 장가를 가야할지
본인도 갈등이 생긴다고 한다...
옆에서 내가 말한다. 짚신도 짝이 있으니 ...아직 짝을 못 만난 거라고...
올해에는 마음 착한 동생이 꼭...장가를 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