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곳은 충주시 신니면 수청마을 입니다.
수청마을은 50여 농가가 모여사는 동네인데 저는 윗동네에 있는데 7가구가 살고 있지요.
시골이라 집집마다 노인들 한분씩 살고 있는데 맨 첫집은 할머니 혼자 계시는데 농사일은 못하고 강아지,염소,거위,
고양이 동물들만 키우고 계시는데 여름만 되면 서울에 있는 아들들이 내려와 보양식으로 먹고 용돈으로 두둑히 주는
재미에 키우시는 것 같아요.
다른 할머니는 연세가 너무 많으셔서 겨울에는 서울 아들집에 있다가 여름에만 내려 오셨다가 다시 겨울이 오기전에
서울로 가시지요.
앞으로 몇년을 더 보게 될지 모르겠네요.
남자분 두분이 계시는데 한분은 연세가 70세 가까운데도 아직 정정하시어 농사일을 많이 하고 경운기와 자전거가
이동 수단이며 멋쟁이 아저씨 입니다.
농원에서 본 모습으로 좌측 집이 동물 키우는 할머니 집이고 두번째집이 낫으로 벼를 베는 아저씨..
세번째 산밑에 있는 집이 서울로 왔다 갔다 하는 할머니 집이고...나무에 가려 잘안보이는 집이 농사를 많이
짓는 아저씨 집입니다.
다른 한분이 농사를 짓는데 모내기도 논에다 옛날에 하던 방법으로 길러서 손으로 직접 벼를 심고 잡초도 손으로
직접 뽑아내고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매년 낫으로 벼를 베어 서로 마주 보게 세워서 말리고 도리께로 두드려서
나락을 떨지요..
낫으로 벼를 베고 있는 울 동네 아저씨...
벼단을 말리기 위해서 마주 보게 세워 놓은 모습...
가을 추수가 끝나면 삽과 괭이를 지게에 지고 칡캐러 산으로 오릅니다.
산에 갈때는 항상 동행이 있는데 아저씨가 키우고 있는 멍멍이 두마리가 함께 합니다...
얼마 안 있으면 칡을 한지게 지고 와서 다듬는 모습을 볼수 있겠군요.
나머지 3가구는 차츰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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