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샘골 쉼터/참샘골 이야기

참샘골 농촌 이야기 2

참샘골 연꽃지기 2009. 10. 15. 20:33

7가구중 4가구는 수청마을 농촌 이야기 1에서 소개를 하였고 나머지 3가구중 울집을 소개 합니다.

 

먼저 우리집은 어머니와 제가 살고 있는데 아버님이 7년전에 돌아 가셔서 제가 장남이라 농사 지으러 들어 왔지요

그때 당시 어머님은 몸이 안좋아서 혼자 농사 짓기는 무리 였는데 모두 정리 하고 자식들 집으로 모신다고 해도

나는 죽어도 여기서 떠나지 않는다고 하여 제가 애들이랑 집사람 두고 혼자 시골로 들어 왔습니다.

 

2002년 6월에 시골로 들어와 농사 지은 농작물을 수확하고 지금 있는 논을 자연산 미꾸라지 키운다고 논 천여평을 

 5칸으로 나누어 양식장을 만들었지요.

 

미꾸라지 양식장 이었던 곳

 

 

추수가 끝나고 부터 그해 겨울에 시골에 연탄재가 흔하여 연탄재를 이용하여 야생화분, 가정용 소형인공폭포를

만들어 화원에 납품을 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2003년 봄에 미꾸라지를 사다가 미꾸라지 양식장에 넣어 길러 그해 가을 출하를 앞두고 8월말에 집중호우로

농원 입구 다리에 나무 뿌리가 걸려 물이 양식장으로 넘처 들어와 순식간에 양식장 뚝이 떠져 미꾸라지를

모두 떠내려 보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이리저리 물을 막을려고 발버둥 치고 좌절을 했던 생각이 납니다..

일년 농사를 망친 셈이지요..

그나마 화원에 연탄재로 만든 제품들을 팔고 있어서 다행 이었습니다.

 

연탄재로 만든 야생 화분

 

 

미꾸라지를 다 떠내려 보내구 무엇을 심어야 할까 많은 생각을 해 보았지만 마땅한 것이

없었습니다..

다음해 봄에 화원에 갔는데 물에 심어져 있는 수련이 눈에 뛰어 미꾸라지 양식장에 심으면

비가 와서 넘쳐도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04년 여름에 수련과 연을 심고 다리품을 팔아 같은 업종을 하는데 답사도 많이 하고

연꽃모임 하는데 가입하여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돌아 다니다 보니까 연은 논에다 심은 곳은 많은데 다른 식물들은 대부분 수입상이 공급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생각한 것이 연꽃,수련,수생식물을 다양하게 재배하여 화원에 공급해 주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심는 것에만 전념을 했지요..

 

2005년 부터는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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