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방 지붕을 초가지붕으로 올릴려고 지난번에 틈틈이 이엉은 엮어 놓았고
초가지붕 가운데에 올리는 용마루를 오늘 마무리 하고 이젠 초가집을 올리는 일만
남아 있네요..
7년전만 해도 농촌에 대하여 낮설고 어색하기만 했는데 지금은 무슨 일이든
척척해 내는 맥가이버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사는 곳에는 젊은 사람이 아무도 없어 도와줄 사람이 없다보니
혼자서 모든 걸 묻고 배워서 하다 보니 지금은 왠만한 건 다 할수 있답니다..
용마루 엮는 방법은 동네 어르신한테 배우고 기술습득을 위해 직접 엮어 보았습니다.
혹시 다음에 잊어 버릴까봐 용마루 엮는 순서를 기록 해 놓습니다..
가운데 새끼줄을 두고..
짚을 반웅큼정도 집어서 ..벼집 절반 되는 부분을 엇갈려 놓고..
먼저 있던 벼집 위 부분을 반대로 세게 당겨서...
발로 밟아 눌러 줍니다..
밟기전 아래로 있던 벼집 몇가닥을 새끼줄에 묶기 위해 ...
새끼줄에 두번 감아서..
발로 밟아 풀리지 않게 합니다...
다음은 반대편 모습으로 하는 순서는 같습니다..
반대로 벼집을 집어서 새끼줄 위에 놓고...
전에 위에 세워져 있던 벼집을 세게 당겨 반대편으로..
발로 눌러 고정을 합니다..
전에 있는 벼집 몇가닥을 당겨서...
세기줄에 묶어 주기 위한 모습..
새끼줄에 두번 돌려서 발로 놀러 줍니다..
위와 같은 동작을 반복 합니다...
'참샘골 쉼터 > 참샘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 찡하고~ 서글픈 하루~ (0) | 2009.11.28 |
---|---|
1년만에 완성한 250만원짜리 황토방 (0) | 2009.11.26 |
어설푼 물레 작업 (0) | 2009.11.15 |
배우고 싶었던 도자기 첫 수업... (0) | 2009.11.07 |
초가집 이엉 엮기 (0) | 2009.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