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샘골 쉼터/참샘골 이야기

참샘골 농부 이야기

참샘골 연꽃지기 2009. 11. 2. 19:18

저희 농원 바로 앞에 혼자 살고 계시는 분이 있습니다...

농토는 작은 논 4개와 밭 2군데가 있는데 논 다합쳐야 500여평 정도 될 것 같네요.

 

지금도 벼농사를 옛날에 하던 방식 그대로 봄에 논에 벼씨를 뿌려 모자리를 하고

논을 갈고 삼는 것은 관리기로 하다가 작년에 중고 트랙터를 구입하여 올해 부터는

트랙터로 제법 논을 잘 삼더라구요..

 

작년에 구입하여 처음에는 서툴었는데..지금은 능수능란 하게 물고 다녀요.

 

 

 

모자리 논에서 자란 모를 직접 손으로 뽑아서 손모를 심고 제초작업도 직접 논에 들어가

잡초를 뽑아주고 가을이면 낫으로 일일이 벼를 베어 벼단을 묶어 세워서 말리고 ..

탈곡도 발로 돌려 터는 기계로 털어서 벼집은 논에 거름 되도록 태웁니다..

 

낫으로 벼를 베고 있는 아저씨..

 

 

벼단을 세워서 말리고...

 

 

집 마당에서 탈곡한 벼집을 태우는중...

 

 

 

제가 이곳으로 온지 7년 됐는데 매년 옛날 하던대로 지금까지 하고 계시네요.

앞으로도 계속 같은 방식으로 벼농사를 짓겠지요...

 

내년에는 모자리 하는 것 부터 사진으로 담아 두렵니다...

 

 

'참샘골 쉼터 > 참샘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우고 싶었던 도자기 첫 수업...  (0) 2009.11.07
초가집 이엉 엮기  (0) 2009.11.04
10월의 마지막 밤에...  (0) 2009.11.01
참샘골 농촌 이야기 4  (0) 2009.10.27
참샘골 농촌 이야기 3  (0) 2009.10.16